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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이야기

여러 가지 경험담과 실패담, 아토피 상태, 자신만의 관리 노하우 등 아토피 관련 이야기와 정보를 공유해요.

[아토피맘 이야기 22] 아토피맘이 추천하는 아토피에 좋은 음식
제목 [아토피맘 이야기 22] 아토피맘이 추천하는 아토피에 좋은 음식
작성자 아토피맘 (ip:)
  • 작성일 2016-02-01 11:3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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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에 피해야 할 음식 종류만큼이나, 아니 그보다 더 아토피에 좋다는 음식 종류는 끝도 없이 많다.

하지만 그 어떤 음식 하나만으로 모든 이의 아토피가 나을 수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아토피 기피 음식이 사람마다 다른 것처럼 아토피에 도움이 되는 음식도 사람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어떤 근거를 가지고 아토피나 면역, 건강에 좋다고 하는 음식들을 골고루 섭취하다 보면 그 중 어떤 것은 더 많은 도움이 되기도 하고 어떤 것은 미미한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전반적인 식생활을 잘 관리했을 때 아토피 호전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마치 어떤 게임에서 소소한 보호장구와 무기들을 하나씩 더 소지할수록 방어력과 전투력이 높아지는 것과 비슷하다고 하겠다.

하나하나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들이 모였을 때 낼 수 있는 파워는 대단한 것이 된다.

 

그럼 학교 다닐 때 배운 6대 영양소인 '-----' 순으로 얘기를 풀어 보겠다.

 

우선 단백질.

대부분의 단백질 급원들은 아토피 기피음식으로 찍혀 이용할 수 있는 종류가 극히 제한적이다.

아토피라고 하면 흔히 두부, 두유 등 콩으로 만든 음식을 단백질 급원으로 주로 이용하지만 식물성 단백질만으로는 충족할 수 없고 동물성 단백질로만 섭취할 수 있는 양질의 필수 아미노산들이 있다.

 

동물성 중에 비교적 안전한 단백질 급원으로 흰살생선을 많이 이용하는데,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이긴 하지만 붉은 살코기에 대한 아이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엔 부족한 감이 있다.

등푸른 생선들은 신선도가 떨어질수록 히스티딘이라는 아미노산이 히스타민으로 변환하면서 알러지를 유발하는데, 배에서 갓잡은 고등어를 먹일 수도 없는 노릇이라 일반적으로 기피대상 음식으로 꼽힌다.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는 아이들 아토피가 심할 때는 먹고 나면 다 반응을 하는 식품들이라 이용을 못 하고, 이들에 함유된 포화지방의 아라키돈산은 체내에서 염증반응을 유발하는 PG-E2로 변환이 되기 때문에 이론적으로 봐도 아토피에 위험요소가 있는 음식들이다.

 

이것저것 다 피하면서도 '고기'를 먹고싶다는 아이들의 요구에 따라, 아이들 아토피가 아주 심했을 때 내가 주로 이용하던 단백질 급원은 '오리고기' '오리알'이었다.

오리고기의 지방은 등푸른 생선과 함께 동물성 중에서는 드물게 불포화지방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상온에서도 액체상태를 유지한다.

게다가 오리고기와 오리알은 찬 성질이 있어 몸에 열이 많은 아토피안들에게는 최적의 단백질 급원이 된다.

실제로 오리고기나 오리알을 먹인 날은 아이들에게 아무런 나쁜 반응이 없었기에 고기 하면 오리고기, 계란 대신에 오리알을 주로 이용했다.

 

콩으로 만든 식품이나 흰살생선, 오리고기, 오리알을 주된 단백질 급원으로 이용하면서,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푸른 생선 중에 특별한 반응이 없는 음식이 있다면 그것도 간혹 한 번씩 이용해 볼 수 있겠다.

 

탄수화물 문제는 주로 어떤 곡류를 이용하느냐 하는 것이 되겠다.

유기농이면 물론 더 좋긴 하지만 백미만으로 밥을 하는 것은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다.

통곡물인 현미를 위주로 해서 각종 잡곡을 섞어 밥을 하는데, 잡곡 중에서도 찬 성질을 가진 보리, 녹두, , 율무 등을 첨가하면 열이 많은 아토피에 도움이 된다.

 

현미의 힘에 대한 예를 하나 소개하자면, 일반적으로 농약을 사용해 재배된 현미와 그 현미를 도정해 만든 백미를 먹은 사람 중 어떤 쪽의 체내에서 잔류농약이 더 많이 검출되었나 하는 흥미로운 실험결과가 있다.

상식적으로는 겉에 농약이 더 많이 남아 있을테니 현미를 먹은 쪽이 더 많이 검출되지 않을까 생각하기 쉽다.

현미 그 자체는 백미보다 농약 성분을 더 많이 함유하고 있지만, 체내에 들어가서는 현미의 과피에 함유된 성분이 농약 성분을 중화시켜 백미 섭취자보다 더 적은 양의 농약이 검출된다는 것이다.

 

현미가 좋다고 해도 소화흡수가 어렵고 찰기가 없어 아이들이 잘 먹으려 들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그래서 아이들의 아토피가 심하던 몇 달 동안은 집에서 발아현미를 길러 밥을 해 먹였다.

완제품 발아현미는 워낙 비싸기 때문에, 유기농 현미로 집에서 싹을 틔워 만든 발아현미를 주식으로 하고 여기에 각종 잡곡을 섞어 밥을 지었다.

 

집에서 발아현미 만드는 법

 

발아현미를 직접 만들어 먹이지는 못하더라도 절충안으로 백미보다는 유기농 오분도미를 위주로 해 각종 잡곡을 섞어 밥을 하면 먹기도 수월하고 영양도 풍부한 주식이 될 수 있겠다.

상황에 따라 달리 하되, 순백미밥만은 피하는 게 좋겠다.

 

밀에 알러지가 있는 경우 밀가루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지만 수입밀에는 반응을 하고 우리밀에는 반응이 없는 경우도 있으니 반응이 없다면 가끔 우리밀 빵이나 국수 등을 이용하는 것도 괜찮겠다.

아이들 아토피가 심했을 때는 나도 정성이 뻗쳐 우리밀에 글루텐을 첨가해 집에서 빵을 만들어 먹이기도 했었다.

 

이제 지방으로 넘어가 보자.

식재료로 흔히 이용되는 지방 중에 아토피에 가장 권장할 만한 것은 들기름이다.

자연 상태에서는 건강식품으로 이용되는 아마씨유보다 식물성 오메가-3인 알파리놀렌산이 더 풍부하지만 시중에서 판매되는 들기름은 제조-유통과정에 공을 들인 아마씨유보다 그 함량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고소한 맛과 더 많은 산출량을 위해 열을 가한 볶은 들기름 자체가 그렇고, 빛이 투과되는 병에 담겨 상온진열되는 과정에서 영양소의 많은 부분이 파괴된다.

 

들기름을 이용하려면 검은 병에 담겨 냉장유통되는 생들기름을 구입해 제조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다 소비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

들기름을 구입하자마자 들기름 병에 참기름을 몇 방울 넣고 섞어주면 참기름의 비타민 E가 항산화작용을 해 들기름의 산패를 더 늦출 수도 있다.

산패된 지방은 그 자체로 독이 되니 기름에서 쩔은 냄새가 난다면 과감히 버려야 한다.

 

들기름은 조리과정에서 열을 가하지 말고 비가열 음식에 첨가하거나 가열이 끝난 후 뿌려서 섞어주는 방법으로 섭취를 해야 유용한 영양소 섭취를 극대화할 수 있다.

견과류에도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된 것들이 많지만 알러지 반응이 있을 때는 피하는 것이 좋고 반응이 없다면 가끔 먹이는 것도 괜찮겠다.

 

고온가열 요리에는 발연점이 높은 코코넛 오일이나 포도씨유 등을 이용하는 것이 더 좋지만, 튀김이나 부침, 전 같은 고온가열 요리는 그 자체로 트랜스 지방 함량이 높아지니 가능하면 이런 조리법은 자주 이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결론적으로 비가열 음식에는 생들기름이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가열 요리에는 코코넛 오일이나 포도씨유를 권장한다.

아마씨유를 건강식품이 아닌 식품 개념으로 비가열 음식 조리에 두루 이용하는 것도 매우 좋다.

 

무기질(미네랄)과 비타민은 묶어서 얘기해 보자.

식품을 통해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하기 위해서는 일단 가능한 모든 채소와 과일류를 유기농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다.

흔히 농약 성분이 없기 때문에 유기농을 선호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땅의 힘이 살아있는 토양에서 재배된 유기농 채소와 과일에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훨씬 더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유기농이 좋은 것이다.

오랜 기간 화학비료와 살충제, 제초제에 노출된 땅에서 재배된 농작물은 크고 때깔이 좋을 지는 모르지만 함유하고 있는 영양성분이 유기농 농작물과 비교되지 않는다.

 

유기농 식품을 꾸준히 이용하려면 한살림, 생협 등 협동조합 형태의 회원제로 운영되는 곳들이 대체로 조금 더 저렴하기도 하고 생산자도 조합원이므로 더 신뢰하고 이용할 수 있다.

누구나 쉽게 살 수 있는 초록마을 같은 곳도 많이들 이용한다.

요즘은 특별히 유기농 가리지 않고 아무 거나 먹지만, 나도 우리 아이들 아토피가 심했을 때는 한살림에서 거의 모든 채소와 과일 등을 조달했었다.

 

채소, 과일 섭취시에는 곡물과 마찬가지로 가능하면 통째로 이용하기를 권한다.

서양에서 인기있는 홀푸드 다이어트(Whole Food Diet:통음식 먹기)도 농작물의 영양가치는 껍질, , 뿌리 등 흔히 먹지 않고 버리는 부분에 훨씬 더 많은 영양소가 함유되어 있으니 통째로 먹기를 권장하는 것이다.

 

과일도 가능하면 껍질째 먹도록 가르쳐, 윤이는 아직도 포도를 먹을 때 껍질과 씨까지 아작아작 씹어먹는다.

귤이나 오렌지는 속껍질의 흰 부분에 항산화, 항히스타민 작용을 하는 시트러스 바이오플라보노이드가 충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니 가능하면 흰 부분을 많이 붙여 섭취하도록 한다.

파뿌리와 양파껍질에도 본체보다 영양소가 훨씬 풍부하니 직접 먹지는 못 하더라도 냉동실에 모아뒀다 국물을 우려내는 각종 요리에 적극 활용하면 좋다.

 

어패류를 통한 미네랄 섭취가 제한적인 아토피안의 경우에는 해조류를 자주 섭취해 미네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해조류는 대표적으로 미역과 다시마, 김을 많이 이용하는데, 김은 맛소금과 기름을 발라 구워둔 김보다는 생김에 간장을 조금 찍어 먹이는 것이 더 좋다.

맛소금에는 MSG가 함유되어 있으며, 기름 바른 김은 바로 먹지 않으면 산패되어 독이 될 수 있다.

특히 들기름을 발라 구운 김이 오래 되면 안 먹는 것보다 못 하다.

김 자체도 염산을 사용하지 않고 양식한 무산김이 구하기는 힘들어도 몸에는 훨씬 더 좋다.

 

6대 영양소의 마지막 순서인 물.

아토피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성인의 경우 하루 2리터 이상을 수시로 조금씩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하니 아이들도 1리터 이상 섭취할 수 있도록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물을 섭취하는 양도 중요하지만 어떤 물을 섭취하는가 하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나라에 가장 많이 보급된 정수기는 대부분 역삼투압 방식으로, 유해물질 뿐 아니라 유용한 미네랄까지 다 걸러내 아무 것도 없는 수분만 섭취하게 되어 있다.

정수기 물을 이용하려면 역삼투압 방식보다 중공사막 방식이나 물 자체의 미네랄을 살릴 수 있는 방식의 정수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다.

 

특히 아토피에 좋은 물로, 루이보스티나 일라이트 생수도 추천할 만하다.

둘 다 아토피맘에서 판매하고 있는 상품으로, 루이보스티는 카페인이 없고 탄닌 성분도 거의 없으며 항산화효소인 SOD 성분을 가장 많이 함유한 차로서 미네랄 조성이 체액과 유사해 물 대신 수시로 마시면 피부 건강에 도움을 준다.

양수를 맑게 해 준다고 임산부 차로도 인기있으며 신생아부터 안심하고 물 대신 이용할 수 있다.

루이보스티 하나로 아토피가 좋아질 수는 없겠지만 물이나 차 종류 중에 아토피안에게는 가장 도움이 될 만한 음료로 추천한다.

 

충북 영동의 지하수를 먹고 동네 아이들의 아토피가 나았다는 소문에 전국에서 그 물을 떠가려고 줄을 서서 기다렸다는 일라이트 생수는 방송을 타면서 상품화되어 지금은 아무나 가서 떠올 수는 없지만 '일라이트 365'라는 상품명으로 판매가 되고 있다.

일라이트라는 세계적 희귀광물에서 용출된 미네랄이 역시 체액과 유사한 비율로 함유되어 있으며 산성화된 체액을 알칼리성으로 만들어 준다.

생수 치고는 상당히 고가이긴 하지만 아토피가 있는 연예인들도 많이 이용한다는 입소문을 타고 꾸준히 판매가 되고 있다.

 

6대 영양소는 아니지만 양념류도 살짝 한 번 살펴 보자.

단맛을 내기 위해서는 백설탕 대신 꿀이나 조청, 유기농 설탕이나 올리고당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요리할 때 단맛의 첨가는 최소화하는 것이 좋지만 소량이라도 꼭 써야할 때 나는 주로 올리고당을 이용했다.

이용하기도 간편하고 유산균의 먹이가 되는 대표적인 프리바이오틱스이기 때문이다.

올리고당 얘기는 유산균제 관련 글에서 더 자세히 했으니 여기서는 이 정도로 넘어가겠다.

 

소금은 아까 얘기했듯이 MSG가 함유된 맛소금은 피하고 순수한 소금을 이용하도록 한다.

중국 요리에 많이 이용되는 이금기 소스류나 고기 구울 때 뿌리는 허브 솔트 등 웬만한 양념류에는 MSG가 함유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양념류 구입시에도 성분을 꼼꼼히 살펴보고 구입하도록 한다.

직접적으로 L-글루타민산나트륨이라고 적혀 있지 않더라도 무슨무슨 시즈닝, 복합제제 등의 다른 이름으로 MSG가 함유된 성분을 포장하는 경우도 많으니 가능하면 천연성분만으로 만들어진 식품 원료를 구입하도록 한다.

 

참 따질 것도 많고 손도 많이 가는 식단이지만, 평생 이렇게 먹지는 못 하더라도 적어도 아토피가 심할 때는 이런 원칙들을 지켜가며 식단을 꾸리는 것이 악화의 예방과 아토피 회복에 많은 도움이 된다.

아토피가 좋아진 후에도 가능하면 이런 식생활을 유지하는 것이 아토피 뿐 아니라 다른 모든 질병으로부터 훨씬 멀어지게 하는 기본생활습관이 된다.

온가족의 건강을 위해, 이 중에서 꾸준히 할 수 있는 것은 기존의 식습관을 바꿔 보는 건 어떨까.

 

 

코코넛 오일 판매 페이지

아마씨유 판매 페이지

루이보스티 판매 페이지

일라이트 365 생수 판매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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