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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제품 선택 가이드, 아토피맘의 조언 등을 모았습니다.

아토피 관리 지침(너무 거창한가요? ^^;;)
제목 아토피 관리 지침(너무 거창한가요? ^^;;)
작성자 아토피맘 (ip:)
  • 작성일 2012-05-11 16: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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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6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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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의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도 구구하게 말들이 많죠.

대처방안도 가지각색인데, 제가 보기에 크게 나누자면 세 가지 정도 될 것 같습니다.

제가 나눠놓은 메뉴의 대분류와도 일치하는데요.

 

첫번째는 피부 외적인 관리, 즉 씻고 바르는 행위가 가장 일반적인 대응이지요.

가장 효과가 빨리 보이면서 오래 가지는 않는, 한 마디로 양은냄비 같은 대처방법이죠.

보습제나 세정제 바꾸고 더 좋아질 수도 있겠지만 근원적인 문제가 해결된 것이 아니기에 동족방뇨에 불과합니다.

스테로이드제 같은 경우 그것을 극단적으로 보여주죠.

하지만 아토피 증세가 아주 경미해 속에서부터 계속 치올라오는 정도가 심하지 않을 경우, 보습이나 세정 같은 외적인 관리만으로도 어느 정도 유지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저는 누가 뭐 발라서 아토피 다 나았다는 얘기 들으면 그냥 웃어요.

"아토피가 경증이었나부죠?"

아토피가 중증이었다고 하면 또 그냥 웃죠.

"그럼 나을 때가 다 돼서 나았나부죠. 다른 원인이 있었거나..."

 

두번째로 내적인 관리, 이것은 좀 더 아토피의 원인에 접근하고자 하는 시도인데, 보조제의 섭취나 운동 등 몸 속부터 변화를 주고자 하는 시도입니다.

 

마지막으로 환경적인 관리가 있겠는데요.

이것은 주로 앨러지원을 차단하는 가장 소극적인 대처방법에 해당하는데, 간혹 그 앨러지원이 주된 것이었을 경우 많은 효과를 보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직접적으로 아토피가 호전되는 동기는 아니라도 위험물질을 차단해준다는 의미로 보조적인 도움이 될 수는 있겠습니다.

진드기 방지 침구, 연수기, 공기청정기 등이 이에 속하는데, 가장 소극적이지만 가장 비용이 많이 들거나 몸을 고달프게 하는 관리법입니다.

저런 제품들을 다 구입하지 못할 경우 끊임없이 쓸고 닦고 빨고 털고 해야하니까요.

그렇지만 이 관리법은 환자가 다른 환경에 놓이게 되는 경우에는 아무런 소용이 없죠.

 

제가 보기에는 두번째, 내부로부터의 변화 방법이 아토피 치료의 핵심인 것 같구요.

첫번째, 스킨케어도 완전히 상태가 좋아지기 전까지는 간과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세번째, 환경적인 관리는 특정 앨러지원(진드기, 염소, 꽃가루, 화학세제 등)에 반응이 있다면 상당히 효과를 발휘하겠구요,

 

그럼 내부로부터의 변화를 시도하는 방법을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주로 뭔가를 먹는 방법과 어떤 행동을 하는 방법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뭔가를 먹는다고 했을 때, 첫번째는 모자라는 영양소를 보충해주는 플러스 요법이 있고, 두번째는 체내의 좋지 않은 요소를 배출해 주는 마이너스 요법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플러스 요법으로 효과를 본 케이스구요.

필수지방산, 비타민, 미네랄, 유산균 등이 플러스 요법에 속합니다.

마이너스 요법으로는 먹는 숯 차콜 등 중금속과 독소를 배출해 주거나 활성산소를 제거해 준다는 몇몇 보조식품을 들 수 있겠구요.

두 가지의 특성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것들도 있습니다.

 

음식에서의 플러스 요법이라면 유기농 식품이나 영양가치가 높은 식품을 먹는 것일 테고, 마이너스 요법이라면 앨러지원이 되는 식품을 피하는 것과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되겠지요.

물을 많이 마시는 것도 상당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알칼리수든, 녹차든, 루이보스티든, 증류수든, 여튼 물 마시고 좋아지셨다는 분들 보면, 어떤 물을 마셨냐 하는 것보다 엄청난 양의 물을 마셨다는 게 먼저 보이더군요.

 

행동 요법은 주로 가만히 앉아서 땀을 흘리는 요법과 운동으로 땀을 흘리는 요법,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 것 같은데요.

제 생각엔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운동으로 땀 흘리는 게 훨씬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도 운동 한가지씩은 꾸준히 시키고 있어요.

검도를 2년째 하고 있는 큰 아이는 운동 덕분인지 보조제 덕분인지 이제 더 이상 아토피 증세가 올라오지 않은 지 1년 이상 됐네요.

보조제는 요즘 예전처럼 열심히 먹이지도 않는 편이고, 피부 관리와 환경 관리는 거의 신경 끄고 사는데도 좋은 걸 보면 운동도 한 몫 한 거 같네요.

좋아질 때가 돼서 좋아진 것일 수도 있구요. ^^;;

 

그럼 이제 체크해 봅시다.

 

1. 잘 맞는 제품을 골라 꾸준히 피부 외적인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는지...

2. 특히 효과가 있는 영양요법(플러스든 마이너스든)을 실시하고 있는지...

3. 운동 등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지...

4. 특정 앨러지원에 반응이 있다면 그것을 차단하는 환경적 요법(또는 마이너스 영양 요법)을 하고 있는지...

 

혹시 빠뜨리거나 간과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내일부터라도 더 신경써주시는 게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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