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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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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10/01] 윤이가 많이 좋아졌어요. ^^(허벅지)
제목 [2003/10/01] 윤이가 많이 좋아졌어요. ^^(허벅지)
작성자 아토피맘 (ip:)
  • 작성일 2005-09-09 18: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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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255
  • 평점 0점

 (이 글은 아토피 커뮤니티 사이트인 아토피아에 제가 예전에 올렸던 글을을 옮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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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사진을 올립니다.
이번엔 많이 좋아진 기념으로 지금까지 찍은 사진을 날짜 순으로 정렬해 부위별로 한 눈에 볼 수 있게 편집해 봤습니다.

탈스 후 한 달 동안 중증이다가 한 달이 되는 시점부터 조금씩 좋아지던 윤이...
두 번째 달도 중간 정도에서 좋았다 나빴다를 계속 반복하면서 좀처럼 큰 호전이 없어 속을 태웠었는데...
세 번째 달 들어서자 갑자기 확~ 좋아져서 경증 수준에 올라섰네요.
오늘로서 일주일 가까이 계속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첫 번째 사진은 탈스 후 제일 심하다가 조금 나아졌을 때 찍은 사진이구요.(호전율 10%)
다리 전체가 무릎과 발만 빼고 다 뻘겋고 여러 가지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나 제일 힘들었던 시기죠.

두 번째 사진은 둘째 달 들어서며 상당히 호전되던 시기에 찍은 사진입니다.(40%)
무릎 부분의 태선화는 남아있지만 허벅지에 '불은 꺼진' 상태입니다.

세 번째 사진은 다시 악화가 되던 시기에 찍은 사진인데, 한 번 호전이 된 다음이라 처음만큼 악화되진 않더군요.(30%)
무릎 부위의 태선화는 오히려 위 사진보다 더 풀려있는 상태지만 다시 발긋발긋 올라옵니다. 가려워서 고생 많이 했죠.

네 번째 사진은 세 번째 달 들어 급격하게 좋아진 모습입니다.(80%)
군데군데 태선화와 얼룩덜룩한 부분이 남아있지만 제가 보기엔 정말 용 됐네요. ^^
요즘 제가 좋아서 입을 귀에 걸구 다니잖아요. ^________________^

일단 두 달 내내 윤이를 괴롭히던 가려움이 거의 사라져서 너무 좋네요.
보기도 중요하지만 가려움, 이게 정말 사람 잡잖아요.
요즘은 잠 자기 전과 자고난 직후에만 좀 긁구, 것두 전처럼 심하게는 안 긁네요.
낮에는 너무 잘 놀고 하루종일 생글생글 웃고, 아주 애교덩어리네요.
요즘 정말 사람 사는 것 같아요.
제발 이런 상태가 지속되어야 할텐데...

좋아진 요인은 첫째로 심리적인 요인을 들고 싶네요.
윤이가 어느 정도 좋아진 것 같아서, 제가 요즘 일도 쪼까 바쁘고(^^;;) 윤이도 어딜 너무 다니고 싶어 하고 해서 놀이방을 보내기 시작했거든요.
놀이방 보내기 전날 여러 가지 이유로 상당히 악화가 됐었는데, 놀이방 간 첫날은 엄청 긁어대다가 둘째날부터 거의 안 긁는다고 하더니 넷째날 자고 일어나니 몰라볼 정도로 호전이 된 거예요.

윤이는 사회성도 좋고 호기심도 많고 놀이방에 너무 적응을 잘 해서 갔다오면 매일 싱글벙글이더니, 그동안 엄마가 집에서 못해준 걸 해줘서 스트레스가 풀려 갑자기 좋아진 건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잘 됐죠, 뭐... 놀이방 보냈다가 악화되는 게 오히려 일반적인 건데 너무 다행이예요.

유기농으로만 먹이는 놀이방을 찾고 찾아서 보낸 건데, 연수기, 공기청정기, 비데까지 있고, 오늘은 참, 윤이가 우유를 먹고 왔다고 하길래 놀라서 전화를 해봤더니, 다른 아이들 우유 먹을 때 윤이가 먹고싶어 해서 올가 가서 일부러 산양유를 사와서 먹이셨다는군요.
너무 고맙고... 감동이더라구요. 놀이방이 윤이 아토피 치료에 일조를 하네요.

글구 탈스 초기부터 계속 먹여오던 보라지 오일과 아마씨유가 섞인 오메가 트윈 오일, 스킨 비타민 더마바이트, 유산균제, 바이오플라보노이드도 한 번 밖에 안 빼먹구 꼬박꼬박 다 먹였구요.
발아현미 100%에 잡곡 약간 섞어 밥해 먹이구 보조제들 먹일 때 포도즙도 하루 두 번씩 매일 먹였네요.
목욕은 거의 대부분 목초액 희석액으로 시키고, 보습제는 주로 세타필 크림 사용하고 있구요.

그 밖에 좋아진 요인으로 최근에 세탁기 바꾼 것도 들 수 있을까요?
결혼할 때 사서 9년간 써오던 세탁기가 거의 곰팡이공장 수준이 돼서 세탁조클리너를 써봐도 깨끗이 해결이 안 되고, 곰팡이 아니라도 여러 군데 자잘한 고장이 나서 이번에 무리를 해 드럼세탁기로 바꿨거든요.
속옷이나 수건 등은 삶거나 건조를 하는데 전기세가 아직 안 나와서 살 떨리긴 합니다만 당장은 뽀송하니 기분이 좋네요.
세제는 아직 일반 드럼전용 세제를 쓰는데 이거 다 쓰면 천연 세제로 바꾸려고 해요. 뭐가 좋을지... 또 한참 검색해 봐얄 거 같네요.

그 외에 최근에 몇 가지 시도했다가 실패(?)한 것들은...
게시판에 지장수가 한창 뜰 때, 전에 남편 선배한테서 받은 일라이트로 지장수를 만들어 먹이기도 하고 목욕물에 타기도 했었거든요.
사실 우리 애들은 올초에 지장수 사용해 봤다가 참담하게 악화가 돼서 그만뒀던 적이 있지요.
그래도 지금은 어느 정도 호전이 된 상태고 시간도 지나고 했으니 어떨까 싶어서, 글구 게시판에서 자꾸 보이니까 혹시나 하는 생각에 또 사용을 해보게 된 거죠.
전처럼 심각하게 뒤집어지진 않았지만, 일주일 사용해본 결과 우리 애들에게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겠더군요.
역시 맞지 않았습니다. 열감이 오르고 더 가려워하더군요.

그리고 어떤 분께서 입점요청하신 보습제가 있어서, 하도 좋다길래 일단 제가 샘플 삼아 한 개 들여와 한 번 써봤죠.
이것도 상당히 우리 애들한테 안 맞더군요. 몇 번 쓰고 포기... 입점 안 하기로 결정했네요.

지장수와 그 보습제를 거의 같은 시기에 사용했었는데, 무척 악화가 됐다가 둘 다 끊고 나니 많이 좋아지더군요.

하이고, 이거 소설을 쓰네요. ^^;;
원래 글 잘 못 쓰는 사람들이 촌철살인을 못해 길게 주저리주저리 쓰거든요.

여튼 지금 좋아진 상태로, 이 정도 상태만이라도 계속 유지하며 살 수 있다면 지금 하고 있는 노력들을 평생 하래도 하겠는데...(물론 좀 크면 지들이 알아서 찾아먹고 해야죠. ^^)
아직 심하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지금은 너무 행복하네요. ^______________^
해이해지지 않도록 계속 노력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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