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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이야기

여러 가지 경험담과 실패담, 아토피 상태, 자신만의 관리 노하우 등 아토피 관련 이야기와 정보를 공유해요.

[2004/01/03] (시간순 비교사진 6장) 윤이의 허벅지
제목 [2004/01/03] (시간순 비교사진 6장) 윤이의 허벅지
작성자 아토피맘 (ip:)
  • 작성일 2005-09-09 18: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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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595
  • 평점 0점

 (이 글은 아토피 커뮤니티 사이트인 아토피아에 제가 예전에 올렸던 글을을 옮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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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사진을 주루룩 붙여놓고 보니까 정말 감개가 무량하네요.
긴 터널을 통과해 이제 그 끝자락에 서 있는 기분입니다.
사실 두 달 전 사진을 찍을 때만 해도 거의 다 좋아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찍은 사진과 비교해 보니 텍스춰에서 또 많은 차이가 나네요.

제가 여러 가지 보조제 먹여서 아이들 아토피를 이만큼 좋아지게 한 건 아마 웬만한 분들은 다 아실 것 같은데...
7월말부터 보라지 오일과 아마씨유가 섞인 오메가 트윈 오일로 GLA와 오메가-3를 먹여왔구요.
필수지방산의 대사과정을 도와주는 여러 가지 비타민과 미네랄이 들어있는 스킨비타민 더마바이트를 같이 먹였죠.
더불어 비피더스와 애시도필러스로 만들어진 유산균제와 바이오 플라보노이드도 먹였습니다.
모두 네 가지를 함께 먹인 거죠.

아이들 상태의 진행상황에 따라 약간씩 내용을 바꿔가며 먹이기도 했구요.
앞으로도 면역 관련 제품을 추가한다든지 조금씩 먹이는 내용을 바꿔볼 생각입니다.
어차피 몇 달 먹여서 끝날 게 아니니까 계속 새로운 시도를 해보면서, 가장 이상적이고 경제적인 조합으로 수렴을 해가야 하겠죠.

탈스, 탈프와 함께 보조제를 먹이기 시작했기 때문에 처음 한두 달은 거의 죽도록 고생을 했죠.
한 석 달까지는 호전과 악화를 반복하며 서서히 좋아졌었죠.
서너 달째 되니까 더 이상의 악화기가 없고 대부분 계속 좋은 상태를 유지하더군요.
물론 나쁜 음식 먹었을 때 잠깐 도돌이가 올라온다거나 더 가려워 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자고나면 괜찮아지는 정도였구요.

요즘은 음식에도 거의 반응을 안 하네요.
일부러 금기식품들도 며칠에 한 번 정도는 허용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도 조카들이 와서 피자를 시켜 먹었는데, 오히려 앨러지기가 있는 큰 조카가 밤에 긁고 우리 애들은 별 반응 없더군요.
고기나 계란, 밀가루 음식도 때때로 먹이고 있는데 별 반응이 없습니다.
예전에는 고기나 수입밀 빵 먹은 날은 거의 뒤집어졌었는데...

그래도 밥은 계속 순현미밥으로 먹이고 있어요.
현미멥쌀만은 먹기가 좀 팍팍해서, 우리 아이들은 찹쌀엔 별 반응이 없길래 현미찹쌀과 멥쌀을 반반씩 섞어서 밥을 하구요.
반찬은 거의 유기농으로 하다가 요즘은 일반농산물도 조금씩 먹입니다.

물론 저도 아토피 덕분(?)에 아이들이 나쁜 음식 멀리하고 좋은 음식 가까이 해, 멀리 보자면 건강에 보탬이 되는 계기가 됐다는 게 나름대로 전화위복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래도 요즘 길거리 지나다가 노점에서 파는 호떡을 맛있게 먹으면서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나쁜 음식이 아니면 가끔씩 허용해 주는 것도 정신건강을 위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엊그제는 찜질방에 갔었는데 감회가 새롭더군요.
이 사진들의 거의 초기에도 한 번 갔었거든요.
그 때 모든 사람들의 시선과 많은 말들... 사람 많이 모이는 데 한 번 데리고 가기도 어찌 그리 힘이 들었는지...
엊그제 갈 때는 깜빡 잊구서 보습제도 안 들고 갔었는데 목욕하고 그냥 나와서 집에 와서 보습제 발라줬네요.
물론 아무 이상이 없었죠.

이제 목욕은 며칠에 한 번씩 시켜줘도 될 것 같지만, 아직 밤에 조금씩 가려워 하는 건 남아있기 때문에 기분상 거의 매일 목초액 입욕은 시켜 줍니다.
보습제는 별로 가리지 않고 거의 손에 집히는 대로 발라줍니다.

윤이는 이제 무릎 뒤 접히는 부분 조금과 밤에 조금씩 가려움 증세만 남아있네요.
새해엔 모두 우리 아이들처럼 좋아지기를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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